신문업계의 경쟁실태와 대처방안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국민일보 주은수 종합기획부장이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연세대 언론대학원) ‘한국 신문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한연구’는 국내외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신문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신문산업을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한 필자는 그 원인으로 급속한 성장과 소유와 경영구조의 불합리, 재벌신문의 내부자 거래, 언론의 권위주의적 사고, 조직구조의 폐쇄성과 한계 등을 지적했으며 신문전쟁과 사이비신문의 폐해, 광고매출의 급감을 위기상황의 징후로 진단했다.

또 신문산업의 경쟁실태를 증면경쟁 시대, 시설투자 확대시대, 조간화시대, 독자봉사와 캠폐인 시대, 뉴미디어 시대로 구분하고, 매체 광고 현황, 홍보성 기사 및 캠페인 추진 사례 등의 분석을 통해 광고와 홍보의 경쟁실태를 분석했다.

이 논문은 신문산업의 경쟁력 방안과 관련, 첫째, 조직 구조적 측면, 둘째 상품력 개발 측면, 셋째 홍보 강화 및 매출 신장 측면, 넷째 사업 다각화 측면 등으로 크게 분류해 접근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신문사 내에 전사적인 마켓팅 역할을 담당할 부서 설치 △소유와 경영 구조를 합리화 △인력 육성 및 경영 관리 강화 △신문의 상품력 강화, 독자 봉사 제도 확충 △신문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홍보와 PR 강화 △판매, 광고 부문 등 매출 영업 부문을 중시하는 제도 구축 △신문 사업의 다각화와 시장 개방에 적극 대처 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