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한나라, 잊을만 하면 또 '성추행'
한나라, 잊을만 하면 또 '성추행'
2003년 이후 성희롱 사건 20여건 달해 … "한나라 총선용 사과, 진정성 의심스럽다"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성의원을 향해 "좀 주물러 달라는 것이지." 폭언
- 2003년, 이경재 의원 (무소속, 인천 서구강화군을)

술집 여주인에대한 성적 비하 발언- 2005년, 주성영 의원 (대구 동구갑)

"조철봉이 왜 섹스를 안해", "한 번은 해줘야지 너무 안하면 철봉이 아니라 낙지야 낙지."
-2006년, 강재섭 대표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 "식당 아주머니인줄 알았다."
- 2006년, 최연희 의원(무소속, 강원 강릉)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2007년 이명박 대통령

정몽준 의원의 '여기자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한나라당 관련 성희롱 사건이 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보신당은 2003년부터 언론에 보도된 성희롱, 성추행 사건을 공개하며 한나라당의 성의식을 문제삼았다.  

김석준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한나라당이 잊을만 하면 성추행을 한다. 개개인의 부도덕성 아닌 뿌리 깊은 가부장 의식이 문제"라며 정몽준 후보의 사퇴 및 제명 조치를 촉구했다.

   
  ▲ 김석준 진보신당 공동대표 등 진보신당 당원들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정몽준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훈길  
 
이날 진보신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작년까지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연루된 성희롱, 성추행 사건은 언론에 보도된 것만 22건에 달했다. 이중 6명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이경재 최연희 의원 등도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 2003~2008년 언론에 보도된 한나라당 관련 성희롱, 성추행 사건  
 
정몽준 의원의 사과에 대해 김석준 대표는 "한나라당이 총선 때문에 잠시 잠깐 사과하는 시늉을 하는게 아닌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며 "공직에 나서기 전에 성평등 교육부터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지역구에 출마한 김종철 후보자도 "정몽준 후보가 평상시 가지고 있는 여성관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 진심을 보여주는 것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고 압박했다. 

이날 진보신당 당직자들은 이명박 대통령(마시지 발언), 강재섭 대표(강안남자 발언), 최연희 전 사무총장(동아일보 기자 성희롱), 정몽준 의원(MBC기자 성희롱) 등의 퇴장을 요구하는 피켓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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