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대표이사 박병무)은 2007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사상 최대인 1조8683억 원 영업이익 809억 원, 당기순이익 72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전화, 하나TV, 기업데이터 매출 증대로 2007년 매출이 전년 대비 8.4% 상승했으며, 효율적인 영업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2.4%나 증가했고, '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579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2007년 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888억 원으로 분기 매출 기록을 연속 경신했으며,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익은 각각 244억 원과 73억 원에 달했다.

하나로텔레콤은 4분기 하나TV사업에서 매출 210억 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47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07년 12월말 기준 누적 81만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와 함께 하나로텔레콤의 신 성장동력인 기업사업 부문에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전용회선, NI(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등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476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며 “전체 매출 대비 기업사업의 비중이 2006년 22%에서 25%로 확대된 것으로 초고속인터넷 부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점차 낮아져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100Mbps급 가입자를 확대해 실시간방송이 포함된  IPTV 시대에 대비하고, 최고 20%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세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년도에 이어 가정전화 시장에서 두 자릿수 가입자 성장률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IDC 및 전용회선 사업에 집중하고, 통합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콤 경영지원총괄 제니스리 부사장은 “지난해 순익 달성으로 흑자 경영의 토대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윤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하나TV, 기업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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