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지난해 5761억 원의 매출과 262억 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18일 미디어·파이낸스·글로벌 부문 등 3개 사업 부문의 각 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200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를 발표하며 2007년 매출액은 검색서비스 강화에 따른 검색 광고 매출이 본격화로 전년 대비 28.1% 증가한 57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연결 영업이익도 검색 매출의 호조로 지난해 대비 157억 원 증가한 262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51억 원, EBITA(세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134억 원 증가한 60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지난해 검색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50%에 달하는 성장률을 일궈내는 등 시장 지배력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독자적 검색 엔진의 안정화 △경쟁력 있는 DB를 근간으로 한 검색 서비스 퀄리티 상승 △검색쇼, 검색트랜드 등의 신규 서비스 론칭 등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검색광고 성장과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1464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36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3억 원 줄었으며,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A는 121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억 원 줄었다. 다음은 이에 대해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재보험료 회계처리 방법 변화에 따라 89억 원의 손실을 당분기에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다음 달 초 약 4억 건에 달하는 카페DB 중심의 카페검색 개편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을 블로그 검색, 뉴스검색 등에 차례로 적용하는 한편 IPTV, 모바일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로 접점을 확대, 검색 서비스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디어부문의 4분기 매출은 610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3%, 전분기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9억 원 증가했으며, EBITA도 전년동기대비 55억 원 증가한 191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부분 2007년 연간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2.9% 증가한 219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8억 원 증가한 470억 원을 달성했다. EBITDA는 전년 대비 142억원 증가한 6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매각이 이뤄진 파이낸스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797억 원으로, 연간으로는 지난 해 대비 35.9% 증가한 33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57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6%, 전분기대비 4.1%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2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영업손실은 23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동기대비 1억 원, 전분기대비 10억 원이 감소됐다. 연간 영업손실 역시 전년대비 74억 원 감소한 136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다음 김동일 CFO(재무최고책임자)는 "2007년은 독자적 검색엔진 개발 등 인프라 확보와 함께 각 버티컬 검색 서비스 역량 강화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해 역시 수직적 검색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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