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닥이 단편 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한국코닥은 부산국제영화제, 씨네 21과 함께 제 11회 코닥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단편영화 1편 이상을 필름으로 연출한 경험이 있는 개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30분 이내 분량의 단편 시나리오를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응모 가능하다.

코닥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제작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코닥이 필름을 지원하며, 17개의 협찬사를 통해 무료 필름 현상 및 인화, 카메라 장비 대여, 편집 작업료, 사운드 작업료 할인 등을 지원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iHQ의 협찬으로 배우 캐스팅에 관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작품 시나리오와 지원 신청서, 제작 기획서, 제작 일정표 등을 기존 작품 한 편과 함께 한국코닥 본사로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한국코닥 홈페이지(http://www.kodak.co.kr)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는 VHS나 DVD로 제출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은 오는 2월 22일까지. 

지원작 선정은 영화감독 및 프로듀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이루어지며 당선작은 3월 7일 한국코닥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 3편에게는 올해 7월 20일까지 제작이 완성할 경우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사를 거쳐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서 상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해 <목욕>( 이미랑 ), <적의 사과>( 이수진 ), <155마일>( 이형석 )을 비롯해 그 동안 <도둑소년>( 민용근 ), <Gift>(이인의), <마스크 속 은밀한 자부심>(노덕), <처용의 다도>( 정용주 ), <흡연모녀>( 유은정 ), <빨간 매니큐어>( 권지연 ), <세라진>( 김성숙 ), <빵과 우유>(원신연) 등의 선정작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프리부르영화제, 오버하우젠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