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 제휴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얻기 위해 언론학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한다. 네이버는 한국언론학회(회장 권혁남)에 언론학자 7명의 추천을 의뢰해 가칭 ‘뉴스제휴검토위원회’를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뉴스제휴검토위원회는 네이버가 제휴 언론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하고, 뉴스 전반에 대한 조언도 하게 된다. 네이버는 그동안 속보성, 기사수, 방문자수(UV), 페이지뷰(PV) 등의 기준으로 사내 뉴스에디터들의 논의를 통해 제휴할 언론사를 결정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달에 열 곳이 넘는 언론사에서 제휴 신청이 들어오는 등 제휴 언론사가 많은데 그 기준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외부에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 같이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토위원회의 의견과 사내 에디터 리뷰 회의를 종합해 이용자위원회에 보고를 한 후 제휴 언론사를 결정할 것”이라며 “새로 제휴를 신청한 언론사 뿐 아니라 계약이 끝난 언론사와의 제휴 여부도 이런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는 100여 개의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네이버는 조만간 네이버뉴스평가지수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뉴스평가지수는 이용자편의성, 형평성 등을 외부 설문조사를 통해 수치화한 것으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매해 두 차례씩 뉴스평가지수를 측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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