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김용철 회견 충격파… 자체 기사 안 내보내
중앙, 김용철 회견 충격파… 자체 기사 안 내보내
형사고발 대상 연합도 소극보도…조선은 상세보도

 26일 김용철 변호사가 4차 기자회견에서 중앙일보의 삼성 계열사 분리가 위장이라는 등의 내용을 폭로하자 중앙일보가 이에 대한 일체의 해명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용철 변호사의 4차 기자회견 소식을 노출시키지 않은 중앙일보 인터넷사이트 조인스닷컴의 26일 오후 3시 44분 현재 메인 화면.  
 

   
  김용철 변호사의 4차 기자회견을 메인화면에서 소상히 전하고 있는 조선닷컴.  
 

김 변호사는 이날 "중앙은 이건희 회장의 주식명의를 홍석현 회장에게 신탁해 홍 회장은 의결권을 갖지 않고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으며, 계열사 분리는 위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또  "중앙일보는 삼성과 분리됐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구조본에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면서 "심지어 주차장 수리 비용을 청구하기도 해서 김인주 사장이 욕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자체 취재 기사를 올리지 않고 메인 화면은 물론, 사회면에서도 메인 기사로 노출하지 않고 있는 중앙일보 인터넷사이트 조인스닷컴의 화면.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 인터넷판 조인스는 김 변호사 기자회견 내용을 이날 오후 3시12분 현재 자체 취재 기사를 한 건도 쓰지 않고 , 연합뉴스 등의 기사를 받는 형식으로만 전하고 있다. 메인 화면에서도 김용철 변호사 폭로내용은 전혀 실리지 않고 있으며, 기사가 분류된 사회면에서는 줄 기사로 하단에 싣고 있어 일부러 검색하지 않으면 찾기 힘들게 되어 있다.
한편 김 변호사가 "(김 변호사가 운영했던 노래방이 불법으로 적발된 사실을 보도한)연합뉴스와 조선일보, 데일리안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언급된 연합뉴스 조선일보 등은 이 대목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다.

   
  메인화면에서는 노출하지 않고 사회면에서 주요 기사로 배치한 연합뉴스의 홈페이지.  
 

특히 연합뉴스는 김 변호사의 4차 회견 기사를 메인 화면에서는 노출시키지 않고 사회면의 톱기사로만 다루고 있다.
반면 조선은 김 변호사의 회견 내용을 조선닷컴 메인 화면에 톱기사로 다루고, 관련 기사 8건을 다루는 등 상세하게 보도하고 나서 중앙, 연합 등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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