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영상통화를 하는 서비스가 내년 중 선보일 전망이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는 디지털 방송수신기 제조업체 디지탈멀티텍(대표 이희기)과 23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위성방송서비스와 영상전화(MoIP: Multimedia over Internet Protocol) 셋톱박스 연동을 통한 영상전화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영상전화 단말기와 셋톱박스 및 UI(사용자 화면) 개발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유선 전화와 TV를 연결한 영상전화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하반기부터는 카메라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개발해 영상전화 단말기 없이도 TV화면을 통해 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유선전화를 이용한 TV 대 TV 영상전화 서비스는 방송사업자로서는 세계 최초"라며 "시청자들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 스카이라이프 영상전화 전용서비스 상품에 가입하면 유선 전화 및 인터넷 전화를 통한 TV 대 TV 간 고품질 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KTF와의 제휴를 맺어 휴대폰과 TV를 연결하는 영상전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