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전직 구조조정본부 간부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어 관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주요 일간지들은 이를 단순 보도하거나 아예 침묵했다. 30일 주요 일간지의 삼성 비자금 관련 기사비중을 비교해 봤다.

시사인과 한겨레21의 단독 보도였다고는 하지만 독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사안이고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도 비중있게 다뤘다는 점을 돌아보면 일간지들에 미치는 삼성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삼성은 29일 아침 정의구현사제단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부터 주요 일간지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사태의 조기 진화에 나섰다.

29일 석간을 포함, 전국 단위 일간지에 실린 관련 기사는 모두 26건, 한겨레가 12건이고 문화일보가 2건, 나머지 조중동과 매경, 한경을 비롯해 12개 일간지들은 모두 1건씩이고 머니투데이 등 4개 경제지들은 1건도 싣지 않았다.

   
   
 
한겨레가 1면과 3, 4, 5, 6, 7면에 걸쳐 기사를 내보냈고,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문화일보가 2면에 기사를 내보낸 반면, 나머지 일간지들은 사회면 기사로 반영했다.

기사 면적은 한겨레가 6918.5㎠, 조중동이 각각 191.5㎠, 148.5㎠, 218.8㎠였다.

   
   
 


[경향신문] 삼성, 비자금 50억 내 명의 계좌로 관리
[국민일보] "내 계좌에 삼성 비자금 50억" 김용철 "그룹 무관 개인끼리 오간 돈" 삼성측
[내일신문] 삼성 조단위 비자금 관리
[동아일보] 전 삼성법무팀장 "삼성그룹이 내 계좌로 50억 비자금"
[문화일보] 내 계좌에 50억원대 삼성 비자금
[문화일보] 사실무근… 金씨가 3차례 편지 협박
[서울신문] 삼성 ‘간부명의 비자금’ 논란
[세계일보] 삼성, 간부계좌에 비자금' 진실게임
[조선일보] 삼성그룹 차명계좌 비자금 논란
[중앙일보] 내 계좌에 비자금 50억 있었다
[한겨레] [사설]삼성 비자금 실체 철저히 규명해야
[한겨레] 내 명의 계좌에 삼성 비자금 50억 있다

[한겨레] 사제단 회견이라 김변호사는 참석안해
[한겨레] 삼성, 역기능 임계점 달했지만 자정능력 없다
[한겨레] 전직 핵심이 입 열다니... 발칵 뒤집힌 삼성
[한겨레] 김 변호사 이름 계좌에 50억 있지만 동료임원이 제3자 부탁받고 거래한것
[한겨레] 김용철 변호사는 누구 / 특수부 검사때 전두환씨 비자금 찾아
[한겨레] 삼성 비자금 전모 밝힐 기회...검찰 의지에 달렸다
[한겨레] 삼성 직원이 돈 주며 "이자소득세 대신 내달라"
[한겨레] 삼성-은행쪽 공모없인 개설 불가
[한겨레] 우리은행 어수선... "내용 파악중"
[한겨레] 촉각 곤두세운 검찰 "단서 나왔으니 수사 불가피"
[한국일보] 내 계좌에 삼성비자금 50억 있다
[매일경제]    진실게임 공방에 날새는 한국사회
[서울경제]    삼성그룹 '50억 비자금' 공방
[한국경제]    前 삼성 법무팀장 "비자금 관리" ... 삼성 "삼성과 관계없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