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한국프로듀서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13회 통일언론상에 KBS 방송80년 특별드라마 <사육신>을 제작 중인 나상엽 PD와 장영복 조선중앙방송 연출가가 선정됐다.

   
  ▲ KBS 드라마 <사육신>은 남북 방송교류 사상 처음으로 KBS가 북한에 외주 형태로 제작을 주문해 완성된 드라마다. ⓒ KBS  
 
심사위원들은 16일 “<사육신>은 남북 방송드라마 최초로 KBS가 총괄 제작 지휘를 하고 북한중앙TV가 제작하는 형식의 공동제작으로 협력의 계기를 만든 사례”라며 “남과 북이 하나의 역사와 하나의 언어, 풍습을 가진 하나의 민족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는 점에서 수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통일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과 언론사, 사회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한편, 안종필 언론상 대상에는 KBS <미디어포커스> 제작팀이 선정됐다. 신문시장 정상화 공로를 인정받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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