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상에 무료 사진정보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포토콤 코리아’의 김동근씨(27) 등 3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모두 3, 4년전부터 아마추어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해오면서 우리사회의 사진 관련 정보가 지나치게 전문작가들에게 독점돼 있다는 데 문제의식을 갖게됐다.

궁리 끝에 ‘정보의 대로’인 인터네트를 이용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무료 사진 정보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고안해 냈다. 사진 초보자에서부터 전문 작가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열려진’ 사진 관련 정보의 바다를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찬 목표을 세우게 된 것이다. 이윽고 각자가 얼마만큼 돈을 출자해 ‘포토콤 코리아’라는 사이버 회사를 차리게 된 것.

포토콤 코리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사진 관련 정보의 데이타베이스화 작업이 착실히 진행돼, 오는 3월에는 본격적인 시험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토콤 코리아’가 취급하려는 정보는 광범위하다. △사진 동우회 △사진 강좌 △사진기 △필름 △응용장비 △추천 촬영지 등 모두 12개의 메뉴 안에 거의 모든 사진 관련 정보를 망라할 계획이다.

특히 포토콤 코리아는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다큐넷’ 등 국내의 사이버 사진동우회는 물론이고 인터네트 상에 올라와 있는 전세계 1천5백여개의 사진관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이런 무료 사진정보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데 드는 경비는 한달에 약 5백만원 정도.
김씨 등은 각종 사진 관련 업체로부터 사이버 광고를 수주해 회사 운영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몇몇 업체로부터는 사이버 광고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김동근씨는 “수익 보다는 폐쇄된 사진 정보를 넓은 마당에 펼쳐 보이겠다는 뜻에서 시작한 만큼 인건비 이외의 수익은 당분간 사업 확장에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에 개설될 포토콤 코리아의 인터네트 주소는 http : // www . photocom.co.k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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