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이 지난 30일 연합통신측의 타협안을 거부한 채 ‘선 외신료 지불’만을 다시 요구해 왔다.
지난 31일 연합통신에 따르면 로이터통신 커컵사장은 이날 보낸 공문에서 “무엇보다 외신료를 먼저 지급해야 한다”며 그전까지는 어떤 계약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는 것이다.

당초 연합통신은 로이터통신의 뉴스공급 중단 사태가 한달 가까이 지속되자 지난 1월13일 전체 계약 사항의 일부인 ‘월드뉴스’에 관한 공급 계약을 먼저 체결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었다.

연합통신은 이와 관련해 지난 30일 오후 대책회의을 소집, 로이터통신이 일단 타협안을 거부한 것으로 판단하고 외신료 지불의 법률적 문제를 재확인한 뒤 최종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연합통신 최동우상무는 “쟁점 사항도 아니고 충분히 의견 접근이 가능한 ‘월드 뉴스’ 계약 체결을 거부하는 로이터측의 태도를 납득할 수 없다”며 “사진저장 불가 등 로이터의 강압적 요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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