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가 열람하는 페이지뷰는 2005년 이후 정체 상태이지만, 포털의 뉴스섹션 페이지뷰는 지난 4년 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포털 뉴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인터넷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1만3412명의 인터넷이용자를 대상으로 포털 뉴스섹션, 신문사닷컴, 인터넷신문, 방송사닷컴 등 미디어사이트의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등 8대 포털의 뉴스서비스가 93.76%의 시장점유율(해당 사이트의 뉴스섹션의 체류시간/전체 뉴스섹션의 총 체류시간)을 차지했고, 특히 네이버와 다음의 비중이 70%로 조사돼 포털 내 집중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조선, 동아, 조인스, 한국아이닷컴 등 4대 일간지 뉴스서비스는 4.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표).

   
   
 
지난해 12월 도입된 네이버의 아웃링크 서비스 등으로 뉴스의 주도권이 방송사에서 종합일간지로 넘어가는 현상도 눈에 띈다. 그러나 종합일간지들의 월평균 재방문일수는 3.2일에서 2.6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코리안클릭은 아웃링크 이후 신규 유입 방문자는 증가했으나 일회성 방문자 비율도 함께 증가해 전체 재방문일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조선닷컴과 조인스닷컴이 종합일간지 시장의 57%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점하는 등 종합일간지에서도 양강 체제가 확고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스포츠 뉴스의 강세가 종합일간지에서도 두드러졌다. 조선닷컴은 연예서비스 방문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일간스포츠와 스포츠동아의 트래픽이 합산되는 조인스닷컴과 동아닷컴은 스포츠서비스의 방문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총 이용량 중 55.9%는 포털에서 발생하며, 신문 방송 잡지 등 미디어 사이트 이용량은 3.3%, 포털 뉴스를 포함한 미디어 관련 트래픽은 13.3%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미디어오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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