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회사인 한주여행사 노조(위원장 강선희)는 지난 27일 김영선 대표이사와 유길준 전무이사를 근로자 폭행,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노동부 중부사무소에 고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유길준 전무이사는 강선희 노조 위원장이 한국일보 11층 한주여행사 사무실에서 중식시간을 이용, 노조위원장 신상에 관한 사측의 게시물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기 위해 사진채증을 하는 한편 노조가입원서를 직원들에게 배포하려 하자 강 위원장의 가슴을 밀쳐 시멘트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사측인사 4명이 사진채증을 대신하려는 이정희 부위원장에게도 몸싸움을 벌이는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사측은 강선희 노조위원장과 이정희 부위원장을 각각 2월 26일 1월 30일 명령 불복종과 업무상과실을 이유로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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