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온라인조사기관 '컴스코어' 사이트  
 
(서울=OnlineBee) 권순정 기자 = 영국의 권위있는 디지털 조사기관에서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캐나다와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발표한 '컴스코어(ComScore)'는 주기적으로 온라인 동향과 사용실태를 조사해 보고하는 기관이다. 6일(GMT시간)에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올 1월 전 세계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15세 이상 인구 총계가 7억 4천여 명으로, 작년 1월의 6억 7천여 명에서 1년 새 약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비해 인터넷 사용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인도로, 약 33%의 증가세를 보였고,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21%와 20%의 상승률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이미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한국의 인터넷 이용 인구 증가율은 이들 보다 낮은 8%에 그쳤다.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는 '절대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1억 5,344만 7천여 명)으로, 2위를 기록한 중국(8,675만 7천여 명)을 약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추월하고 있다. 한국의 총 인터넷 사용 인구는 작년 1월의 2,429만 7천여 명에서 200만 이상 증가한 2,635만여 명으로, 일본과 독일, 영국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두각'을 나타낸 부문은 사용자별 실질 인터넷 사용 시간. '컴스코어'가 지난 1월 한 달 동안 1인당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을 국가별로 집계한 결과, 한국 네티즌들의 인터넷 사용량(34.0시간)이 캐나다(39.6 시간)와 이스라엘(37.4 시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31.6시간)과 영국(31.2시간) 네티즌들의 인터넷 활용이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 영국 온라인조사기관 '컴스코어' 자료. 한국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 시간이 캐나다, 이스라엘 다음 순위로 나와있다.  
 
'컴스코어'의 이번 보고서는 '한국과 캐나다, 이스라엘, 미국, 영국, 칠레 등에서의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것은 브로드밴드의 사용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컴스코어’의 이번 조사에서는 윈도우 비스타 출시로 바쁜 한 달을 보낸 마이크로스프트사의 홈페이지가 1월 한 달 가장 많은 방문객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글과 야후!가 각각 2위와 3위를, 이베이와 위키피디아가 5, 6위를 차지했다.

[관련링크]

1. 컴스코어 보고서                                                                              http://www.comscore.com/press/release.asp?press=1242

2. ‘컴스코어(ComScore)’ 홈페이지 http://www.comscore.com/ 

2007/03/07 [12:17] 미디어오늘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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