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MBC <뉴스데스크>에서뿐만 아니라 KBS <뉴스9>에서도 기자가 데스크에 직접 출연해 사안을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자 출연은 “흡입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메인뉴스 시간대에서는 잘 쓰지 않던 방법인데 지난해 11월 MBC가 이를 시도한 이후 KBS도 따라가고 있다. 이에 대해 KBS도 “MBC가 하는 것을 보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인정한다.

MBC는 SBS의 터치 스크린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MBC는 지난 연말부터 박혜진 앵커가 서서 화면을 설명하는 리포트를 필요에 따라 넣고 있다.

이는 <올해의 사자성어> 등 화면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이용되고 있다.

MBC 역시 SBS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인정한다.

MBC는 최근 발행한 <주간MBC>에서 “KBS와 SBS도 뉴스 스튜디오 안에 PDP를 설치하고,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화면으로 한 아이템에 2가지 이상의 리포트를 붙여나가는 등 조금씩 형식을 바꿔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뉴스데스크>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KBS와 MBC는 뉴스새트 개편을 준비 중이다.
 
MBC는 변화된 형식에 걸맞는 뉴스세트를 만들어 오는 2010년 상암동 사옥 이전 전까지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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