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오전 11시 수정>

   
  ▲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연합뉴스  
 

안병훈(사진·69)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캠프에서 운영을 총괄하는 본부장을 맡게 됐다.

안 전 부사장은 지난 12월31일 박 전 대표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달 1일부터 출근하고 있다. 안 전 부사장은 지난 1965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로 박 전 대표와 친분을 쌓았고 이후에도 계속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부사장은 지난 74∼83년 조선일보 정치부 차장과 부장을 거쳐 86년 편집인 겸 편집국장을 지낸 정치전문 기자로 1999∼2003년 조선일보 부사장까지 지냈다. 그는 최근까지 방일영문화재단 이사장,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 한국신문편집인협회 고문, 조선일보 21세기정보화포럼 위원, SBS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왔다. 

안 전 부사장은 또, 조선일보의 주식 2만6808주(0.74%)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처분했다. 이사장을 맡았던 방일영문화재단은 조선일보 주식 54만600주를 보유한 3대 주주이다.

박 전 대표 캠프의 한 관계자는 "안 전 부사장 이외에도 조선일보 경제부 출신의 인사와 홍보전문가 출신의 인사 등 자문단도 추가로 구성했다"며 "새해 초 조직을 재정비하고 정책을 강화해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로잡습니다>

미디어오늘 인터넷판 2일자 기사 <조선 안병훈 전 부사장, 박근혜 캠프 본부장으로>와 관련해 조선일보 쪽은 "안병훈 전 부사장은 지난해 말 방일영문화재단 이사장직을 그만 뒀으며, 10~11월께 조선일보 주식도 처분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관련 부분을 바로잡습니다. / 편집자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