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신문 신상민 사장  
 
신상민 한국경제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우리는 올해를 이기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효율'과 '성과'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필수적인 가치"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인터넷이 기승을 부리고 무가지가 하루 자고 나면 하나씩 생기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리고 신문의 열독률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승자와 패자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라며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사원 여러분들과 회사의 의지와 투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사장은 "우리 회사의 모든 것은 우리가 결정한다. (사원과 사장의) 봉급 인상률도 예외일 수 없다"며 "나는 올해 연말에 가서 대한민국 신문사 사장들 가운데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고 가장 높은 임금인상률을 적용 받는 사장이 되고 싶다. 그것은 모두 여러분이 결정한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신상민 한국경제 대표이사 사장의 신년사 전문.

새해 좋은 꿈들 많이 꾸셨습니까? 올해는 황금돼지해라고 해서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거라는 주장들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대통령 선거도 있고 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년에 비해 낮아지는 등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전자 쪽의 역학적인 전망이나 후자 쪽의 비관적인 경제성장률 예측, 두 쪽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져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햇빛이 나건 비가 오건 그건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건이나 환경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나 전망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가입니다.

인터넷이 기승을 부리고 무가지가 하루 자고 나면 하나씩 생기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리고 신문의 열독률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승자와 패자는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또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사원 여러분들과 회사의 의지와 투지입니다.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올해를 이기는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능률과 성과'라는 두 단어를 화두로 던지고 싶습니다. 더 높은 효율, 그것은 사원 모두의 노력과 의지, 창의가 있어야 가능하고 또 그렇게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효율과 성과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필수적인 가치입니다.
 
누누이 강조했지만, 우리 회사는 바로 우리들의 회사입니다. 주인이 우리들입니다. 우리 회사의 모든 것은 우리가 결정합니다. 봉급 인상률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오늘 신년 시무식을 하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단적으로 단 하나만 부탁합니다. 나는 올해 연말에 가서 대한민국 신문사 사장들 가운데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고 가장 높은 임금인상률을 적용받는 사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은 모두 여러분이 결정합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