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 매일경제신문·매일경제TV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콘텐츠와 플랫폼간의 다양한 형태의 조합인 '미디어 매트릭스(Media Matrix : 창조적 미디어 융합)'를 통해 새로운 기회와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대환 매일경제신문·매일경제TV 회장 ⓒ이창길 기자  
 
장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국민보고대회, 세계지식포럼 등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창조경제)'를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며 "워싱턴, 베이징, 도쿄, 그리고 인도 뭄바이의 '글로벌 4대 포럼'을 개최해 우리가 '글로벌 매경'으로 성장하는 데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장 회장은 "멀티소스-멀티유즈의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모든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올 한 해 '신문사랑 캠페인'을 전개하여 한국 신문산업 발전과 독자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장대환 매일경제신문·매일경제TV 회장의 신년사 전문.

매경인 여러분,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매경인 여러분, 우리는 지난 2006년에 창간 4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또한 미래 매일경제 40년을 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도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는 국민보고대회, 세계지식포럼 등을 통해 'Creative Economy(창조경제)'를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제시하였습니다. 우리가 선도한 창조경제는 재계에 창조경영(Creative Management)에 대한 붐을 일으키는 등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주요 도시인 워싱턴, 베이징, 도쿄, 그리고 인도 뭄바이에서 글로벌 포럼을 연속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글로벌 4대 포럼'을 통해 매일경제는 국가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영을 위한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향후 우리가 '글로벌 매경'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2006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서의 매일경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맞게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5월 DMB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휴대폰 팝업 서비스, CEO 브리핑 등을 잇따라 서비스하였으며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IPTV를 비롯해 2007년에도 뉴미디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매경인 여러분, 현재 미디어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플랫폼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 또한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할 때만이 우리는 글로벌 매경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올해에는 방송통신융합기구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IPTV, 와이브로, HSDPA 등의 방통융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동통신사들의 컨텐츠 기업 인수 등 미디어 기업의 거대화가 더욱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UCC 등을 비롯한 참여형 콘텐츠의 발달로 인해 이제 미디어 환경은 원소스-멀티유즈를 넘어 멀티소스-멀티유즈의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광고시장에도 온ㆍ오프라인간 연계가 확대되고 TV포털을 비롯해 광고 없는 방송이 등장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멀티소스-멀티유즈' 미디어 환경에서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는 기존 언론사는 물론 UCC, PCC 등 다양한 공급자를 통해 신문, 케이블, 모바일, IPTV 등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되고 소비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모든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와 플랫폼간의 다양한 형태의 조합인 '미디어 매트릭스(Media Matrix : 창조적 미디어 융합)'를 통해 새로운 기회와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매경인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지면을 통해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에 응해준 2만여 독자의 신문사랑을 통해 우리는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2007년 세계신문협회는 전세계적인 '신문 읽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 또한 올 한 해 동안 '신문사랑 캠페인'을 전개하여 한국 신문산업 발전과 독자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매경인 여러분, 올 한 해 동안 매일경제는 '국운, 리더십에 달렸다'는 전 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것입니다. 2007년은 미래 한국과 국운 회복을 위한 중요한 한 해입니다. 특히 국운 회복을 위하여 사회 각 계층-기업, 정부, 국가 차원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 개개인,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리더십도 확립되어야 합니다. 매일경제는 국운과 리더십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신문과 방송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매경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매경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2일

매일경제신문·매일경제TV
대표이사 회장  장 대 환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