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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27일 중앙일보 회장으로 복귀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홍석현 전 주미대사를 대표이사·회장으로 선임했다. 중앙일보는 보도 자료를 통해 “홍 회장은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중앙일보를 종합 미디어그룹(JMnet)으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홍 회장의 발행인 복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홍 회장은 지난해 2월 주미대사에 임명되면서 중앙일보 내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

홍 전 주미대사의 복귀는 이미 몇 달 전부터 거론되기 시작했다. 중앙이 준비하고 있는 새 매체 창간에 간여하거나 편집국 기자들과 만나 현 정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는 말들도 흘러나왔다.

또, 공식적인 행사에 일체 참석하지 않던 홍 회장이 지난 7월25일 부친인 고 유민 홍진기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중앙과 유민문화재단이 주최한 유민기념강연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복귀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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