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사옥 ⓒ미디어오늘  
 
조선일보 출신의 두 전직 간부가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용택 조선일보 전 편집국장대우는 최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캠프에 합류했다. 조 전 국장은 지난 7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EU특파원과 총무부장, 독자부장, 경제행정담당 부국장 등을 거쳤다. 조 전 국장은 "앞으로 경제와 언론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 전 지사에게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전 국장은 오는 26일부터 손 전 지사 사무실 옆에 자신의 별도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수행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주간조선 편집장 출신의 신재민 조선일보 전 출판국 부국장은 지난 11일부터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인 서울 견지동 안국포럼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 전 부국장은 정책 기획과 공보 업무를 병행해 이 전 시장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국장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아직은 이 전 시장의 원고 등을 손보는 작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캠프는 이연홍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 영입 이외에 언론인 출신의 캠프 합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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