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및 금융 쪽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데일리가 최근 IT분야가 주축이 된 벤처투자회사에 지분 51%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곳은  벤처투자사인 스틱IT벤처투자와 대상그룹 계열 벤처투자회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다. 이번 지분변동으로 이데일리는 창업 당시 사원들이 갖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각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는 기업형 언론사로 모습이 바뀌게 됐다.

이들 벤처투자회사는 올해 안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을 지주회사가 갖게 할 예정이다. 이데일리의 한 관계자는 “스틱IT벤처투자와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12월 중순쯤 지주회사를 출범할 예정인데, 이번에 매각한 지분을 지주회사가 갖는 것으로 정리할 예정”이라며 “지난 주말 지분의 이동은 있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데일리의 지분은 스틱IT벤처투자·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세울 지주회사가 지분 51%로 1대주주가 된다. 주요 주주들은 유경산업(10%), 산업은행(5%) 순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2000년 1월15일  한국 10개 언론사의 경제 전문 경력기자 60명이 참여해 만든 회사로 종목, 주식시황, 정책, 금융, 월드마켓, 채권, 외환, 기업, 산업, 뉴스 일반 등 자본시장과 관련된 경제기사를 직접 취재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금융 전문 통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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