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위원장 이형모)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선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차 중앙위원회를 갖고 노동법 개악 조항과 관련한 교섭권 위임 등을 올해 임단협 방침으로 결의했다.

언론노련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올해 임단협에서 변형시간근로제, 정리해고제, 퇴직금 중간정산제, 노조 전임자 급여 등 새 노동법의 개악 조항을 단협에 포함시키려는 사용자측의 시도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대응 방침으로 노동법 개악부분에 대한 단위노조의 교섭권을 언론노련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언론노련은 이에 따라 노동법 독소조항 도입을 거부한다는 언론노련 차원의 공동요구사항을 임금인상률 등 각 노조의 자체 요구사항과 함께 임단협 교섭안으로 만들어 회사측에 제시하도록 소속 단위노조에 지시하는 한편, 사전에 공동요구사항과 관련된 교섭권을 언론노련에 위임한다는 것을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결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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