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4개월 동안 준비를 해왔던 주말판을 오는 18일자부터 공개한다.

주말판 광고시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경제섹션 강화로 돌아선 조선일보와 달리 동아일보는 토요일자 신문 전체를 주말판으로 만든다. 동아일보는 토요일자 신문을 48면으로 증면하고 그동안 금요일에 발행했던 위크엔드섹션을 포함, 모두 60면의 분량으로 주말판을 발행할 예정이다.

동아일보는 심층기획, 사람, 주말 실용정보 등 주요 콘텐츠를 중심으로 게임과 만화, 누리꾼 코너 등을 꾸며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디자인적인 면에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아일보는 주말판을 준비하고 있는 중앙일보와 한겨레보다 먼저 발행해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구상아래 지난 7월부터 편집국 특집팀에서 주말판 계획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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