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 블로그 사이트 '블로터닷넷'(www.bloter.net)이 5일 문을 열었다. '아이뉴스24', '이코노미21' 등 IT전문기자 출신 5명이 만든 블로터닷넷은  IT 분야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IT전문 블로그 사이트를 표방한다. '블로터'는 정보 수집력이 강점인 '블로거(blogger)'와 현장 취재력을 갖춘 '리포터(reporter)'의 합성어다.  

   
  ▲ 블로터닷넷(www.bloter.net)  
 
김상범(40) 블로터앤미디어 대표는 "일반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는 기존 언론 뿐 아니라 1인 미디어의 활약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넘쳐나지만 I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회와 문화, 산업 영역에서는 오히려 1인 미디어의 특징과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며 "종합지가 아닌 전문지 영역에서 오히려 1인 미디어의 활약이 더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기술은 1인 미디어 시대를 열게 해 주었지만, 아직도 정보의 수집과 생산·유통을 독점하는 폐쇄적인 미디어 환경이 존재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참여하는 블로터들이 독자적인 생존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1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로터닷넷은 9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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