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기자협회·PD연합회·민교협·민변·참여연대 등 40여개 언론·시민·사회단체는 오는 20일 외국자본의 국내방송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한 ‘우리 방송문화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공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대위는 지난달 20일 언론노련 등 언론관련 16개 단체가 결성한 비상대책위에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함으로써 확대개편된 것이다.

공대위는 20일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여하는 3백인 선언을 발표하고,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루퍼트 머독을 만났다는 것으로 위성방송의 외국자본 참여와 방송실시를 기정사실화시켜 나가는 것은 역대정권의 악습을 반복하는 일이란 사실을 지적할 계획이다.

공대위는 또 오는 25일 머독과 합작을 추진중인 데이콤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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