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가 JTBC 지분 61.7%를 가지고 있는 45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파리크라상·샤니 등 SPC그룹은 종편 4사 지분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실위는 2021년 10월부터 이달까지 발표된 주요 기업 감사·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JTBC 주주가 누구인지 확인했으며, 17일 결과를 공개했다. JTBC 지분 중 61.7%의 주인이 확인됐다.

▲JTBC 사옥. 사진=JTBC.
▲JTBC 사옥. 사진=JTBC.

JTBC 관계사가 가지고 있는 JTBC 지분은 30.0%다. 지분율은 중앙홀딩스 25.01%, 중앙일보 4.99%다. 방송법 제8조 3항에 따르면 일간신문은 종합편성채널 지분 3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JTBC 2대 주주는 반도체 장비회사 SFA의 모회사인 디와이홀딩스다. 디와이홀딩스는 JTBC 지분 6.52%를 가지고 있다. 주식 매입금액은 375억 원이다. TV조선 4대 주주인 부영주택은 JTBC 지분 1.91%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채널A 주주인 조선내화 역시 JTBC 지분 1.91%를 보유 중이다. 성우하이텍·SNT중공업은 JTBC 지분 1.74%를 가지고 있다.

또 에이스침대(0.97%), 대한제강(0.87%), 더존비즈온(0.87%), 리앤한(0.87%), 케이씨티(0.87%), 한네트(0.87%), 한샘(0.87%), 한일홀딩스(0.87%), 동아에스티(0.86%), 대교(0.73%), 화천기계(0.73%), 대한항공(0.73%), 한진(0.73%) 등이 JTBC 지분 0.7%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동아에스티와 대한항공은 TV조선 주주이기도 하다.

JTBC 지분율이 0.3% 이상인 기업은 대웅제약(0.52%), 삼진제약(0.52%), 메디톡스(0.52%), 주성엔지니어링(0.52%), 태양(0.52%), 특수건설(0.52%), 예스24(0.39%), 아가방컴퍼니(0.35%), 창해에탄올(0.35%) 등이다.

이 외에 샘표(0.29%), 사조동아원(0.26%), 승일(0.26%), 에스비아이저축은행(0.26%), 일동홀딩스(0.26%), HMM(0.26%), 신성이엔지(0.17%), 파리크라상(0.17%), 화승인더스트리(0.17%), DMS(0.17%), 삼아알미늄(0.13%), 팅크웨어(0.10%), 샤니(0.09%), 셀트리온(0.09%), 태광(0.09%), 파루(0.06%) 등이 JTBC 주식을 갖고 있었다.

파리크라상·샤니 등 SPC그룹은 종편 4사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샘표·팅크웨어·셀트리온은 MBN, HMM은 채널A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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