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재명 대선 이겼으면 사건 뭉갰을 건가” 발언을 두고 구수한 영어와 ‘뭉개’ 운율을 사용해 비꼬자 옆에 앉아 있던 장경태 최고위원이 자꾸 터지는 웃음을 참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동훈 장관이 멍청한 발언, 명언이 아닌 멍언을 했다”며 “‘이재명 대선 이겼으면 사건 뭉갰을 거란 말인가’ 땡큐 한동훈,  한동훈 베리스투피드”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장경태 최고위원이 피식 웃음을 짓다 이내 참았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한동훈 장관은 가정법을 사용했는데 저는 직설화법, 현실화법으로 되돌려 드린다”며 “윤석열 대선 이겼으니 아내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뭉개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선 이겼으니 아내의 학력 경력 조작 의혹 뭉개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선 이겼으니 아내의 논문 표절 의혹 뭉개고 있습니까?”라고 비슷한 운율로 반사했다. 또 “윤석열 정권, 뭉게뭉게 뭉게구름 정권입니까?”라고 비꼬았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뭉개’ 운율 발언에도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웃음은 마지막에 터졌다. “그런데 말입니다. 바이더웨이. 사건 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합니까? 더 캐스춴 오브 더 피플 이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구수한 영어 발음에 장경태 최고위원뿐 아니라 오른쪽에 앉아 있던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청래 의원의 구수한 영어 발음 비꼬기와 ‘뭉개’ 운율 맞추기, 웃음을 참는 장경태 최고위원 모습은 영상으로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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