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론재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26일 행정‧공직유관기관과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등급은 최고점인 1등급에서 최하점인 5등급까지 5단계로 나눠진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결과(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추진실적 지표 정량·정성평가 결과(청렴노력도)를 종합해 최종 점수가 책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제방송교류재단 CI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제방송교류재단 CI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제방송교류재단은 하위권인 4등급을 받았다. 문체부의 종합청렴도 등급은 전년도 대비 1단계 하락했으며,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동일했다. 언론재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지난해 청렴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

언론재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청렴체감도 항목에서 2등급을 기록했으나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전체 501개 기관 중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5등급을 받은 곳은 40곳(8.0%)에 불과하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청렴체감도 항목에서 5등급을 받았다.

언론·미디어 관련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중 종합청렴도가 가장 높은 곳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이들 기관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2등급을 받았으며, 세부적으로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한 곳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다. 과기정통부 종합청렴도는 한 단계 하락했다. 과기정통부는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았으나 청렴체감도에서 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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