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의 퀄리티 저널리즘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 분명하고 당당하게 ‘동아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일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이 광화문 동아미디어그룹 시무식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디지털뉴스팀을 ‘D프론티어 센터’로 확대 개편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선포했다. 동아일보는 일주일 내내 유튜브와 뉴스레터, 온라인스페셜기사 등 동아 디지털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달 30일 동아일보 인사는 기존 디지털뉴스팀을 D프론티어 센터로 확대 개설하는 내용이다. 인원은 40명이고 주로 주니어급 인재들을 집중 배치했다. D프론티어 센터는 D알파, D베타, D감마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동아미디어그룹 사보 동우 1월호.
▲동아미디어그룹 사보 동우 1월호.
▲동아일보 유튜브채널 콘텐츠. 위쪽부터 딥다이브와 중립기어.
▲동아일보 유튜브채널 콘텐츠. 위쪽부터 딥다이브와 중립기어.

동아일보는 10일자 사보에서 “동아미디어그룹은 2023년 3대 경영 방침에 따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새로운 영역에서 리딩 콘텐츠에 도전하기 위한 조직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D프론티어 센터는 동아닷컴, 채널A 등과 협업해 한국 언론의 퀄리티 저널리즘을 디지털로 진화시키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D알파팀은 ‘히어로콘텐츠’와 같은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데이터 저널리즘을 기반으로 한 전략 콘텐츠를 제작한다. 디지털 콘텐츠 생산 유통에 관한 데이터 분석과 전략 수립도 진행한다. D베타팀은 디지털콘텐츠 편성표를 바탕으로 텍스트 기반 콘텐츠 제작과 동아닷컴, 포털, SNS 등을 통한 콘텐츠 큐레이션 작업을 진행한다. D감마팀은 ‘중립기어’ ‘복수자들’ 등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뉴스 저널리즘 영상 제작을 담당한다.

지난 3일 자 동아일보는 2면에 ‘가장 핫한 이슈&뉴스… 동아 디지털콘텐츠로 일주일 순삭’ 기사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소개했다. 

동아일보는 “뉴스가 쏟아진다. 꼭 필요한 뉴스는 언제 나왔는지 모른 채 지나간다. 매일 오전 8시는 부동산, 주식 등 ‘경제존’이다. 낮 12시는 ‘웰빙존’이다. 풍수부터 건강, 여행까지 아우른다. 뉴스레터 ‘광화문 7:30’은 토요일에도 찾아간다. 동아닷컴과 동아일보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된다. 일주일이 ‘순삭’”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3일자 동아일보 2면.
▲지난 3일자 동아일보 2면.

먼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7시30분에 ‘광화문 7:30’ 뉴스레터가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월요일에는 오후 2시 안영배 기자가 ‘시니어를 위한 웰빙풍수’ 코너를, 정치부 야당 팀장을 맡고 있는 김지현 기자가 오후 12시 ‘정치언락(unlock)’을 통해 야당 소식을 온라인 스페셜 기사로 선보인다.

화요일에는 오전 11시 장하얀 사회부 기자가 동아일보 유튜브채널 ‘중립기어’ 코너에서 시사 라이브를 진행한다. 오후 2시 한상준 정치부 여당 팀장이 ‘한상준의 정치인사이드’ 온라인 스페셜 기사를 선보인다. 수요일에는 오전 8시 김광현 기자가 ‘층간소음 이렇게푼다’ 온라인 스페셜 기사를, 김재희·이지훈 기자가 ‘복수자들’ 유튜브 콘텐츠을 선보인다. 목요일 오전 8시에는 김선미·김하경 산업부 기자들이 스타트업과 테크놀로지를 파헤치는 ‘스테파니’, 황현준 사회부 법조팀장 ‘황형준의 법정모독’ 온라인 스페셜 기사를 선보인다. 금요일 오전 8시 한애란 경제부 기자가 주식시장 분석 등의 콘텐츠 ‘딥다이브’ 뉴스레터를 서비스한다. 오전 9시 김민 기자는 미술에 대한 궁금증의 답을 정리해 ‘영감 한 스푼’ 뉴스레터를 선보인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각종 건강, 부동산 정보 등을 온라인 스페셜 기사로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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