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방송법 개정안의 입장은 무엇일까? 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회의 직후 정진석 위원장 백브리핑에서 미디어오늘 기자가 정진석 위원장에게 지난 11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이 뭔지 물었지만 원내대표에게 물어달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서 양금희 대변인이 질문을 받자 다시 방송법 개정안 입장 질문을 던졌지만 양 대변인도 답변을 회피했다. 다음은 방송법 관련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미디어오늘 기자 : 그제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는데요 그거에 대해서 국민의 힘에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정진석 위원장 : 그거는 정책위의장하고 우리 원내 대책 상황이니까 한번 물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고...

기자: 국민의힘 입장은 그거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

정진석 위원장 : 원내대표한테 물어봐 주시면 보다 정확하게 얘기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위원장님은 그거에 대한 견해는 그러면 어떠신지? 언론인 출신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방송의 정치 독립성도 중요한 문제 아닙니까?

정진석 위원장 : 그렇게 지금 날치기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질문하시면...

기자: 그러면 좀 어떻게 논의를 해야 하는지...

정진석 위원장 : 매번 첫 번째 질문을 항상 하셔서.

이후 양금희 대변인이 질문을 이어받았다.

기자 :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은 방송법을 현행대로 그냥 유지한다는 입장이신지?

양금희 대변인 : 그거는 지금 제가 답변할 이야기는 아니고, 저는 오늘 여기서 일어나는 비대위 회의와 관련되어진 내용을 브리핑하니까 그냥 하시고 다음 질문 있으십니까?
(양금희 대변인 답변 없이 다른 기자 질문을 받자)

기자 : 현재대로 하면 정권 입맛에 맞는 방송사 사장을 임명할 수 있는 그런 우려가 되기 때문에 그런 친여 방송이 우려되기 때문에 방송법을 개정하자고 했던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입장을 얘기를 하셔야지 무조건 반대만 하시는 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겁니다.

미디어오늘 기자와 정진석 위원장, 양금희 대변인과의 질의응답과 백브리핑 전체 내용은 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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