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차’ 카툰의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을 두고 누가 상처받았냐는 질문에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공모전에서) 과거에 수상했던 사람들도 이게 정치적으로 오염된 걸 보면 상처를 받고, 또 이번에 받은 수상자들도 상처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도 풍자의 대상이 됐다고 상처받았을까요?”라고 묻자 박보균 장관은 잠시 침묵하다 “그건 제가 언급하기가…”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자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는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박 장관은 “그런 걸…”이라 말하고 “제가 분명히 상처받는 사람들에 대해서 열거를 했다”고 반박했다.

또 전 의원이 “그림의 어떤 부분이 명예를 훼손했느냐?”고 다그치자 박 장관은 “그건 의원님이 보시면 아시겠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이 “저는 모르겠다. 이 그림의 어떤 부분이 정치적 의도가 있고 어떤 부분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인지를 이야기를 해 보시라”고 재차 다그치자 “작품을 보면 자연히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박 장관은 답했다.

‘윤석열차’ 카툰을 두고 전재수 의원과 박보균 장관의 설전은 영상으로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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