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에 김의철 KBS 사장이 취임했다.

김의철 KBS 사장은 지난 4월1일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8월1일부터 2024년 7월31일까지 2년 동안 한국방송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의철 KBS 사장 ⓒKBS
▲김의철 KBS 사장 ⓒKBS
▲한국방송협회. ⓒ방송협회 제공
▲한국방송협회. ⓒ방송협회 제공

김 회장은 취임 인사말로 “지상파 방송사들은 오랜 기간 무료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지키는 공공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최근 공공미디어의 독립성이 정치·경제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의지를 모아 공적 가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이미 구조적 변혁이 진행된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공공미디어에 대한 차별적 규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공공미디어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철 회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보도본부 사회팀장, 라디오뉴스제작부장, 보도본부장, KBS 비즈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방송협회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김웅규 KBS 심의위원이 선임됐다. 김 총장은 KBS 보도국 문화부 팀장, 워싱턴 특파원,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방송협회장 직전 회장(24대)은 박성제 MBC 사장이었다. 23대 회장은 박정훈 SBS 사장이었으며 22대 회장은 양승동 전 KBS 사장이었고 21대 회장은 고대영 전 KBS 사장이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