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하는 언론 매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선호하는 방송사 등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언론사는 어디일까. KBS다. KBS는 각 항목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한 MBC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15일 KBS공영미디어연구소가 ‘2022년 2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KBS(23.0%)는 ‘신뢰하는 언론 매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조사에서는 19.8%를 기록해, 3.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MBC(10.0%), TV조선(7.8%), YTN(7.0%), SBS(6.9%), JTBC(6.5%), 네이버(4.8%) 순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KBS사옥.
▲서울 영등포구 KBS사옥.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역시 KBS(24.3%)였다. MBC(13.7%), YTN(11.4%), SBS(10.6%), JTBC(10.4%), TV조선(10.3%), 연합뉴스TV(5.1%), 채널A(3.8%) 등이 뒤를 이었다.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1위도 KBS(23.1%)였다. 뒤이어 MBC(13.7%), YTN·TV조선(11.6%), JTBC(10.7%), SBS(9.2%), 연합뉴스TV(6.3%) 순이었다.

KBS(21.6%)를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라고도 답했다. MBC(13.3%), YTN(12.2%), JTBC(11.7%), TV조선(11.5%), SBS(9.7%), 연합뉴스TV(5.3%), MBN(3.7%) 등이 뒤를 이었다.

KBS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3.7%(매우 긍정적이다 4.2%, 긍정적인 편이다 59.4%)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 KBS 뉴스 신뢰도는 45.6%(매우 신뢰한다 7.4%, 신뢰한다 38.2%)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KBS는 자사 보도를 통해 “KBS가 2022년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4개 주요 조사 항목 가운데 3개 부문에서 조사를 시작한 이래 1순위 기준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KBS는 “올해 초부터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잇따르면서 신뢰성 있는 뉴스에 대한 높은 수요가 KBS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2018년 12월부터 KBS는 ‘대한민국 대표 공영미디어 KBS’라는 중장기 목표를 정하고 신뢰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 4회 매 분기 말에 미디어 신뢰도를 조사해 주요 결과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있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외부 기관인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진행됐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응답률 8.7%)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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