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히트작이자 ‘트로트 열풍’을 만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제작자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장이 TV조선을 떠났다. 

최근 서 전 본부장이 사의를 표했고 이에 TV조선도 보직해임 인사를 냈다. 서 전 본부장 후임으로는 김상배 SBS PD가 낙점됐다. 

서 전 본부장 뒤를 잇는 김상배 SBS PD는 ‘기쁜 우리 토요일’,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김혜수 플러스유’를 연출했고 SBS 예능 본부장을 지냈다.

▲ 서혜진 전 TV조선 제작본부장. 
▲ 서혜진 전 TV조선 제작본부장. 

서 전 본부장 역시 SBS PD 출신이다. 그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송포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을 연출하다가 2018년 TV조선으로 이적했다. 당시 SBS ‘동상이몽’에서 프리랜서 스태프에게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이른바 ‘상품권 페이’ 논란이 일었고 2018년 1월 그는 사의를 표했다.

TV조선 이적 후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방송가에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연출한 ‘아내의 맛’, ‘연애의 맛’도 잇따라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020년 4월 예능국장에서 제작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서 전 본부장은 떠나지만 TV조선 측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시즌2 연말 런칭을 확정했다. 지난 24일 TV조선은 ‘미스터트롯’ 시즌2 연말 런칭을 위해 7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시즌2 특전으로는 우승 상금 5억 원과 인기 작곡가의 데뷔곡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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