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왜 검찰공화국 말이 나온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말했다. 19일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한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한 내용이다. 

특히 김한정 의원이 채널A 검언유착 사건과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서 한 장관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자 인사청문회 때와 똑같이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사례를 언급했다. 

한동훈 장관은 전날 5.18 망월동 묘지 방문은 처음이냐는 질문엔 대학 때인 93년도에 처음 갔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 장관은 5.18이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공직에 있다는 지적엔 “저는 5.18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라 생각한다”고 비켜나갔다.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비서관 문제를 재차 지적하자 자신은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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