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김수길 편집국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오는 9월 1∼2일 실시한다. 중앙일보 공정보도위원회(위원장 이상렬)는 단체협약에 따라 편집국장 취임 9개월을 맞아 김 국장에 대한 중간평가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도입된 뒤 99년 임명동의제로 변경됐다가 지난 2000년 단체협상 때 다시 바뀐 현행 중간평가제에 따르면 편집국장이 중간 평가에서 신임을 얻지 못할 경우 대표이사는 불신임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2주일 이내에 신임 국장을 임명해야 한다.

중간투표는 투표권자의 3분2가 투표해, 개표결과 이 중 투표자 중 과반수 이상의 신임이 나오면 재신임되며, 과반수가 넘는 즉시 투표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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