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독립 언론사가 설립한 언론인 커뮤니티가 기부 등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국내 언론 가운데는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가 이 커뮤니티에 기부했다.

2402.org는 홈페이지를 통해 저널리즘 긴급 기금(Emergency Fund)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402.org 사이트를 통해 기부 또는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다.

2402.org는 우크라이나의 독립매체인 자보로나 미디어(Zaborona Media)가 설립한 언론인 커뮤니티다. 이 커뮤니티는 기부금을 통해 우크라이나 독립 언론인들의 취재에 필요한 방탄조끼, 헬멧, 구급상자, 물류(운전자, 차량, 연료비), 위성전화, 콘텐츠 기금 그리고 현재 은신해있는 기자 가족의 숙박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 2월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재한 러시아인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든 우크라이나 국기 뒤로 푸틴의 전쟁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이 있다.ⓒ연합뉴스
▲ 2월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재한 러시아인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든 우크라이나 국기 뒤로 푸틴의 전쟁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이 있다.ⓒ연합뉴스

이들은 “자유를 위해선 눈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현지에서 기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는 매일 수십 명의 무고한 민간인과 군인이 죽고 민간인과 수비군이 부상을 입는다”며 “기자도 예외는 아니며, 숨지 않고 항상 최전선에 있다”고 밝혔다.

구독 언론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이 단체에 3000달러를 기부한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렸다. 손재권 대표는 “큰 액수는 아니지만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정확히 전세계에 전달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독립적인 위치에서 사회 변화와 국제 지정학적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취재, 분석, 보도할 것임을 다짐한다. 또 아프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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