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의 어려운 삶을 ‘윤석열 정부’가 개선할 것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문화예술계 200인에 방송계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200인 일동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예술가들은 ‘눈물에 적실 빵’조차 없어 창작활동을 접는 배고픈 시대에 살고 있다”며 “예술혼이 깊은 수렁에 빠져가고 있는 이 때에 고단한 예술가들의 삶을 윤석열 정부는 회복시키고 책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정책과 행정 중심에서 탈피하여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한 새로운 문화 예술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문화예술인의 실업급여와 고용보험 제도를 도입해 ‘배고픈 예술가’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새롭게 탄생할 윤석열 정부는 행정이 예술위에 존재하지 않고 예술이 행정보다 우선시 되는 정책을 만들어 예술가들이 살기 좋은 나라 찬란한 동방의 문화예술 최강국으로 만들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국민의힘 선대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국민의힘 선대본

 

이날 200인 중에는 이세환 방송연출자, 안철홍 전 SBS PD, 정창권 방송PD, 이제권 전 SBS 국장 등 방송인도 포함했다. 

또한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한신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탁계석 한국비평가협회장, 박미혜 서울대 음대 교수, 손정희 기독대 예술학부장, 송영주 영동대 입학처장, 김정우 한신대 교양학부 겸임교수, 백승우 피아니스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해당 보도는 2월7일 16시3분 출고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선언 문화예술계 명단에 이름을 올라간 A씨(아트센터 대표 역임)와 B씨(전 PD), C씨(오페라 단장), D씨(대학 겸임교수), E씨(성악가)는 본인이 지지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확인 결과 당사자 동의 없이 명단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2월9일 11시20분 A씨, B씨, C씨, D씨, E씨 이름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바로잡습니다.

※ 미디어오늘은 윤석열 후보 지지 문화예술계 명단 중 방송 분야 인사들에 주목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발표를 주도한 박현준 한국오폐라협회 회장이 당사자 동의를 받지 않고 명단에 올린 다수의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사실상 명단의 진위를 가릴 수 없다고 판단해 문화예술인 200인 명단을 삭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박현준 회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마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해당 보도를 통해 잘못 알려진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 미디어오늘은 여러분의 제보를 소중히 생각합니다. news@mediatoday.co.kr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