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언론계 리더들은 ‘구독 모델’의 중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는 ‘2022년 저널리즘·미디어·기술 트렌드와 방향’리포트를 통해 각국의 언론사 CEO와 보도 총괄자, 임원, 디지털‧혁신 책임자 등 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부문 사업 관련 조사 결과 디지털 구독이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라는 답변이 79%에 달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광고(73%), 네이티브 광고(59%), 이벤트(40%), E커머스(30%), 플랫폼의 자금 지원(29%), 기부와 크라우드펀딩(17%) 순으로 나타났다.

▲ 디자인=안혜나 기자
▲ 디자인=안혜나 기자

구독 모델의 중요성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조사에서 구독모델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74%였고, 지난해 조사에선 76%로 나타났다.

반면 광고의 중요도는 떨어지는 추세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광고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79%에서 74%로 떨어졌다. 네이티브 애드의 경우 76%에서 59%로 급락했다.

응답자들은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효과적이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채널로 팟캐스트와 디지털 오디오(80%), 뉴스레터(70%) 등을 꼽았다. 반면 메타버스를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주요 디지털 수익원에 대한 응답(2020년과 2022년 비교). 출처=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주요 디지털 수익원에 대한 응답(2020년과 2022년 비교). 출처=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인공지능(AI) 기술이 더 나은 콘텐츠 추천(85%)과 뉴스룸 자동화(81%)에 중요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69%는 인공지능이 고객 유치 및 유지를 돕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