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판매협의회(회장 박용섭 경향신문 상무)는 오는 9월 임시총회에서 가두판매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지하철에서 한 시민이 가판신문을 바라보고 있다. ⓒ 미디어오늘 | ||
박 회장은 “이는 일종의 불공정행위이며 시장 질서를 흐리고 지국장과 가판업자들 간에 싸우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독자들도 결과적으로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신문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데 동참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가판보급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며 “오는 9월 임시총회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판보급회사는 총판 등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하게 되며, 배달업무만 기존 체계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명오 총판협의회장은 “통합하는 데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그 이전에 총판업자들에게 보증금 수억원씩을 돌려주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라며 “보증금을 정산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