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채널A 사장이 지난 1일 “채널A는 성장을 넘어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탁월한 콘텐츠’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천의 영역을 확대하고 상상력을 넓혀야 한다. 플랫폼의 구분도 국경의 경계도 사라진 시대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특징이 뚜렷한 콘텐츠’만이 우리를 이끌 수 있는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널A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그룹 사옥 1층 새 오픈스튜디오에서 개국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축하 영상에 출연한 김재호 사장은 “한분 한분 손을 잡고 악수를 청하며 감사의 마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채널A 가족 여러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채널A 근속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채널A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그룹 사옥 1층 새 오픈스튜디오에서 개국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김재호 사장이 직접 오픈스튜디오에 출연해 기념사를 읽었다.
▲채널A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그룹 사옥 1층 새 오픈스튜디오에서 개국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김재호 사장이 직접 오픈스튜디오에 출연해 기념사를 읽었다.

영상에 출연한 채널A 직원들은 채널A에 “채널A의 ‘소통의 창’이 열렸으면 좋겠다”, “채널A의 모든 계층의 소통창구가 열렸으면 좋겠다”, “채널A의 모든 콘텐츠를 보는 눈이 열렸으면 좋겠다”, “채널A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돈줄이 열렸으면 좋겠다”, “채널A의 건강한 미래가 열렸으면 좋겠다” 등의 바람을 말했다.

김재호 사장은 이날 새 오픈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채널A 개국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채널A가 개국 10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 순간을 함께하는 채널A 모든 분에게 ‘정말 수고했다’는 말씀드린다. 감사하다. 2011년 12월1일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송출바를 올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직 사실이 이끄는 대로 보도하며 더 나은 세상에 이로운 방송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채널A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김재호 사장은 이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지켜왔던 가치들이 소중했음을 깨닫는 것은 기쁜 일이다.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사실로 하여금 이야기하도록 하는 저널리즘 정신을 지켰다”고 평가한 뒤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설렘과 짜릿함을 전하는 따뜻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였고 사랑을 받았다. 우리 안의 사람을 키우고, 우리만의 색깔을 담아내 채널A는 ‘생각이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존중받는 콘텐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능력과 성과에 바탕을 두고 함께 일한 가치와 열정에 걸맞은 보상구조가 자리 잡도록 하겠다. 당장 오늘부터 상대적으로 보상이 적었던 젊은 직원들과 일부 직군에 대한 기본 연봉을 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또 “올해는 개국 이래 처음으로 규모 있는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말에 모든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앞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해에는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힌 뒤 “다양한 경력과 직무특성을 갖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보상도 적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폭넓게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이 같은 성과 보상 원칙과 방향은 동아일보에도 적용된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동아미디어그룹 전 구성원이 자신의 관심과 역량에 따라 각자의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도 만들 것이다. 스스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개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구성원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것”이라고 한 뒤 “연수와 역량 강화의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설계한 목표에 따라 스스로의 능력치가 향상되는 경험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모두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꿈꾸며 자유롭게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콘텐츠의 내용, 전달 방법과 경로, 수익화 방법 등 콘텐츠 관련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꿈꾸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열린 공간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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