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내년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20.6%로 나타났다. 특히 후보 교체가 가능하다는 응답은 20대(37%)와 대전/세종/충청(28.3%)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5.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 주(76.0%)와 큰 차이는 없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오후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윤석열 선대위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오후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윤석열 선대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경북대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참석한 대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경북대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참석한 대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6%였다(지난 주 20.2%). “계속 지지” 응답은 광주/전남(77.9%, 지난 주 대비 9.9%p↑)에서 증가했고, “교체 가능”는 응답은 20대(37.0%, 지난 주 대비 2.1%p↑), 대전/세종/충청(28.3%, 지난주 대비 5.8%p↑)에서 상승했다.

▲ 11월 15일 여론조사 결과 지지후보 교체 의향.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11월 15일 여론조사 결과 지지후보 교체 의향.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우리 사회에서 차별이 가장 심한 영역’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32.8%가 ‘빈부 차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15.9%, ‘지역 차별’ 14.5%, ‘남녀차별’ 11.1%, ‘학력 차별’ 6.0%, ‘외국인노동자 차별’ 3.0%, ‘성 소수자 차별’ 2.4% 순이었다. 

‘빈부 차별’ 응답이 전 계층에서 높은 가운데 50대(41.2%), 서울(36.2%), 화이트칼라층(37.3%), 열린민주당(51.0%)·더불어민주당 지지층(39.5%)에서 많았다. 

20대(36.8%)와 학생(41.3%)에서는 ‘남녀 차별’이 가장 많았고, 블루칼라층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23.1%)을 꼽은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 차별을 꼽은 응답은 60세 이상(24.7%), 광주/전라(24.6%)∙대구/경북(19.1%), 보수성향층(18.1%), 국민의힘 지지층(18.1%)에서 평균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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