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서울신문지부(위원장 임병선)는 7월 한달 동안 임단협 본교섭을 갖지 말고 대신 실무교섭을 주 3차례 갖자고 회사측에 제안했다. 임병선 위원장은 “본교섭에서 경영진과 노조가 힘을 겨루는 사이 100년에 한 번 돌아오는 기회가 떠내려간다면 이는 죄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00주년 마케팅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고와 판매 등에서 가장 열심히 땀흘려 실적을 올린 조합원 시상 △집행위원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광고주를 접촉하거나 잠재적 광고주 발굴하는 등 수익 개척 △노보에 ‘마케팅 기법’에 관한 경험담 게재 △노보의 긍정적 편집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승현 경영기획실장은 “회사차원에서도 베델·양기탁 선생의 흉상을 제작하고, 각 국별로 100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기사 제작과 광고유치 플랜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8일이 대한매일신보 창간 100주년이며, 15일에 기념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