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져 TV, 인터넷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이 여론조사기관 리치플러스와 공동으로 지난 4월28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특정 사안 보도시 신뢰매체’를 묻는 질문에 신문을 꼽은 응답자는 16.1%에 불과했다. 반면 TV는 62.2%, 인터넷은 16.3%를 기록해 신문을 앞질렀다. 2000년에 실시됐던 같은 조사에선 신문 신뢰도가 24.3%로 TV(6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인터넷 신뢰도는 10.8%였다. 4년 간 TV와 인터넷 신뢰도는 다소 상승한 반면 신문 신뢰도는 크게 하락한 셈이다.

조사 결과, 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는 응답자는 48.3%로 나타났다. 구독 신문은 ‘중앙종합일간지’ 77.6%, ‘지역일간지’ 8.7%, ‘스포츠지’ 8.1%, ‘경제지’ 4.6%, ‘기타’ 0.7% 순이었다. 종합일간지 구독률에선 조중동 3사 점유율이 75.2%로 독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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