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자매지와 영화티켓을 묶어서 케이블홈쇼핑을 통해 할인 판매행사해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25일 오후 중앙일보 1년치와 여성잡지 레몬트리 1년치 정기구독권, 영화티켓 2장을 묶어서 16만5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조선일보의 한 지국장은 “신문을 판매하면서 주·월간지를 끼워팔지 못하도록 신문협회 공정경쟁규약에 규정돼있고, 신문고시에 신문가격의 20%이상을 경품이나 무가지로 줄 수 없도록 규정돼있다”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난달 말 신문협회 공정경쟁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앙일보 전략팀 관계자는 “중앙일보 가격은 1년치 12만원을 그대로 두고 월간지 가격을 4만원에, 영화티켓을 5000원으로 잡은 것이고, 잡지 판매가 주요 목적이었으며 신문은 홍보목적이었다”면서 “공정위에 법적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문의를 이미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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