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 주가대폭락

10일 국내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8.06%포인트(5.73%) 떨어진 790.68로 마감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연중 최고치(4월23일 936.06)보다 15.5%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12월29일(792.41) 이후 4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열린우리당 추가파병 재검토

열린우리당은 10일 당 내에 '국민통합실천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파병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상임중앙위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재검토 문제는 원내 대표 경선 뒤 논의하되, 당 내에 국민통합실천위원회를 만들어 부안 핵폐기물처리장, 평택 미군기지 등 국민들이 합의를 이뤄내기 어려운 문제들과 함께 다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박영선 대변인이 전했다.

"탄핵심판 소수의견 비공개"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주심재판관 주선회)가 이번주 발표할 최종 결정문에 재판관들의 소수 의견과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대통령 탄핵 여부를 놓고 거듭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알려진 것보다 늦은 지난 7일에야 최종 결론을 확정했고 돌발변수가 없는한 13일 결정 선고를 하기로 했으며, 곧 대통령 대리인단과 국회 소추위원 쪽에 기일 통지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토지세 평균 30% 인상

올해 10월 부과될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평균 29.8% 인상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각 시군구가 올해 적용할 종합토지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지난해보다 3% 인상하되 시군구별로 가감 조정권을 발휘해 최고 5%포인트에서 최하 2%포인트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적용비율 기준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부과될 전체 종토세는 1조6449억원이었던 지난해보다 4921억원이 많은 2조142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무장지대서 고구려 유적 발견

비무장지대인 경기 연천군 중면 횡산리 일대에서 고구려 고분으로 추정되는 300여기의 묘와 대규모 구석기 유적이 발견됐다. 건국대 최무장 교수와 서울대 임효재 교수는 10일 "최근 이 지역 주민의 제보로 현지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남한지역에서 발굴된 것중 최대 규모의 고구려 고분군과 연천군 전곡리를 능가하는 대규모 구석기 유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비도 소득공제

이르면 내년부터 영화관람 등 문화·예술 분야의 지출비에 대해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실시된다.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0일문화관광부 이창동 장관과 열린우리당 김근대 원내대표, 정세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정책 정례회의를 갖고 문화·예술소비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공제대상은 △연극, 영화, 연주회, 뮤지컬, 전시회 등 문화시설 입장료 △도서·음반·비디오·DVD 등 문화상품 및 미술품 구입비 △문화교육 프로그램 수강료 및 문화교육비 등이다.

김옥두 의원 선거법 위반 영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10일 민주당 김옥두 의원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둔 올해 초 전남 영암지역 읍면 협의회장 6명에게 50만원씩 모두 3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부적격자 즉시 퇴출"

경찰청은 10일 경찰관 신규채용과 교육 단계에서 자질이 부족한 자를 조기에 탈락시키고, 재직중인 경찰관에 대해서도 적성검사와 감찰 등을 통해 부적격자를 가려내 퇴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체사고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미성년자와 집단 성관계, 절도 등 현직 경찰관의 비리가 잇따라 터진 데 따른 대책이다.

경찰은 신임 경찰관 선발 뒤 중앙경찰학교 6개월 교육과정과 일선 경찰서에서의 1년간의 시보 기간에도 교칙 강화와 다면평가 실시, 시보에 대한 책임간부제 도입, 임용심사위 강화 등을 통해 부적격자를 과감하게 솎아낼 계획이다.

2급 군사기밀 인터넷 유출

인터넷을 통해 군사 2급 기밀이 네티즌들에게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군 정보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국군기무사령부는 10일 "2급 비밀 취급권한을 가진 병사가 지난 3월 인터넷상 개인과 개인간 파일 공유 서비스인 'P2P'를 이용하다 군사기밀을 통째로 유출한 사실이 확인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7월부터 인상

오는 7월1일부터 서울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다.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지하철은 25%, 지선 및 일반 간선버스는 23.1% 마을버스는 25% 오른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이용거리를 합산해 요금을 물리는통합요금 거리비레제를 실시키로 하고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10km)을 8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고급 간선버스의 경우 1000원,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는 1400원, 마을버스는 500원으로 책정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