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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2일 이달 안에 언론개혁의 기본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이날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 새정치실천위원회 산하에 개혁과제점검단을 둬서 민생문제와 함께 개혁과제를 점검하고 안을 만들 것"이라며 "여기서 언론, 사법, 복지분야의 개혁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고 참석했던 신위원측 관계자가 전했다.

신 위원은 언론개혁 등의 개혁과제들을 이달 중 틀을 마련하겠다며 "언론개혁 과제 중 언론발전위원회 설치의 경우 과거에 이미 제출된 안으로 (당 내) 동의를 구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발위와 관련, 신 위원은 여야 의원을 배제한 형태로 운영했던 정치개혁범국민협의회(범개협)이나 방송개혁위원회의 선례를 검토해볼만 하다며 "여야 의원이 참가하면 정쟁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위원측 관계자는 "개혁과제점검단 공동단장에 김재홍 당선자와 이종걸 의원을 임명하고 언론개혁 부문은 김 당선자가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개혁 과제로 신문시장의 시장분점구도와 소유지분 제한, 공동배달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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