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권센터(이상장 유현석)는 17일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에 언론개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언론인권센터는 이날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국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라!'는 논평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이 선거기간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성실히 이행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개혁과 함께 민주언론 실현을 위한 언론개혁과 국민의 알권리 확보를 위한제도 개혁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언론인권센터는 열린우리당에 대해 △언론피해 구제제도의 실효성 증대 △신문고시 시행 강화 △신문공동배달제 추진 △지역신문 활성화 △시청자 제작·평가 프로그램 지원 내실화 △시청자미디어센터 확충 등의 공약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언론인권센터는 이어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도 △신문사의 소유지분 제한 △신문고시 강화 및 신문고시의 엄격한 집행 △언론피해구제법 제정 등 독자주권·시청자주권 실현 등의 공약이 입법화되독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개혁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내놓치 못한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자성의 계기로 삼고 언론의 자유 보장과 사회적 책임 제고를 위한 비전 제시를 주문했다.

또한 인권센터는 국회에 대해 △정간법 개정 △신문고시제 강화 △방송법 개정 △선거법 개정 △정보공개법 개정 △언론피해구제법 제정 등 구체적인 법률안 제·개정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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