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명 전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광주전남민언련) 의장이 오는 2일부터 광주광역시 의회 정책연구위원으로 근무한다. 박 전 의장은 광주전남민언련 정기총회가 열린 지난달 19일 의장직 임기를 마치고 후임에게 자리를 넘겼다.

박 전 의장은 1일 “원래 시의회 정책연구위원은 서기관인 공무원이 담당하던 자리였는데 이번에는 대외공모를 했다”며 “법학을 전공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연구위원,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 강사 등을 지낸 점이 인정돼 채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책연구위원직은 의회 사무처 산하에 있으나 광주시장이 임명하는 자리로 상근직이다.

박 전 의장은 “공무원 발령을 앞두고 공무수행의 중립성과 관련해 문제의 소지가 있을만한 대외활동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광주전남민언련의 경우 정기총회에서 수락했던 고문직은 물론 회원도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민언련은 지난달 19일 2004 정기총회를 열고 임동욱 전 의장(광주대 교수)과 문병훈 부의장을 새로운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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